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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아이디어

무인식품점 밥끼 추천 창업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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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밀키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밀키트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형태의 무인식품점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 유일한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밥끼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식업이 워낙 힘들면서 최근 반조리 식품인 밀키트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식사에 대한 인식은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아침은 대충 때우고, 점심은 가성비 좋은 곳에서 역시 대충 때우고, 저녁은 좀 제대로 된 음식을 먹고 싶어 합니다.

이런 니즈를 반영해서 밀키트시장이 확산되고 있지만, 문제는 밀키트를 판매하는 곳은 훨씬 더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밀키트 전문점이 동네 곳곳에 개설되고 있고, 대형마트, 편의점, 그리고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매장도 모두 밀키트를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제일 먼저 자영업 전문점들이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말이 좋아 철수지 정확하게는 망한 것입니다.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1년도 안되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새로이 밀키트 전문점을 고려하시는 예비사업자가 계시면 정말 신중히 판단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밀키트 전문점 사업의 단점

우선 기존의 밀키트 사업에 대하여 제가 생각하는 단점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쟁이 치열함 1.밀키트전문점만 하더라도 2020년 10개에서 2022년 5월 기준 1000개를 넘었습니다.
2.대기업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CJ제일제당(쿡킷), hy(잇츠온), 이마트(피코크), 동원F&B(맘스키트) 등의 브랜드로 대형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유통하고 있습니다.
3.유명 맛집식당들도 자체 밀키트를 만들어 역시 대형 유통망을 통해 보급합니다.
4.지역의 소규모 식당들도 밀키트를 만들어 식사와 함께 병행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냉장제품의 유통기한이 최대 1주일 팔리지 못한 제품은 할인판매하거나 폐기할 수 밖에 없기에 원가구조상 불리합니다.
생각보다 점주의 일이 많다 본사에서 제공하는 것은 벌크형태의 재료와 소스이고 야채등 나머지 부재료는 직접 조달해서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재료다듬고 포장하는게 식당일보다는 쉽겠지만 몇 시간씩 메달여야 하고 동네장사라는 특성상 가게를 지키며 대면판매가 되어야 더 유리합니다. 이런 이유로 1명정도 직원을 고용해서 운영하게 됩니다.
1인창업에 무인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시작한 사업이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원가구조가 좋지 않다 가맹점 본사가 제시하는 식재료 원가는 50~55%이지만 실제 60%를 넘는다는 점주의 말이 많습니다. 일반 프랜차이즈 식당의 경우 35~40%입니다.
메뉴가 다양하지 못하다 가게를 오픈하면 처음에는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지만 메뉴가 다양하지 못하면 금방 실증이 납니다. 가맹본부에서 메뉴를 계속 개발한다고는 하지만 한 번에 판매하는 종류는 10여가지이고 이중에 꾸준히 팔리는 제품위주로 진열대를 운영하게 됩니다. 고객들은 맨날 보는 제품을 보면서 금방 식상하게 되고 발길을 끊게 되는 구조입니다. 다른 선택지가 많으니까요.
제품 가격이 부담스럽다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1만원을 넘깁니다. 물론 퀄리티는 좋지만 아무 생각없이 선택하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며 결제하고 집에서 요리하면서 끊임없이 다른 식사와 비교당하게 됩니다.
매출이 저조하다 가맹점 본사에서는 월 5000만원이상 되는 지점을 소개하지만, 실제로 매출 1000만원 이하가 수두록 합니다. 500만원 안된다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 대체적인 평균 매출은 1500만원 가량 되는데 위의 단점들로 인해 점점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점을 너무 부각한게 아닌가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매출만 잘 나오면 다른 단점은 대부분 묻히는 게 사업의 본질 아닐까요?


그러면 밀키트와 유사한 듯 보이지만 냉동 간편식 위주로 무인 운영이 가능한 식품점 사업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매장전경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경험 외식업 초보 사업가에게 충분히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냉장식품인 밀키트에 비해 냉동식품은 맛이나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느냐 생각할 수 있지만 단점을 상쇄할 만한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장점을 먼저 보겠습니다.

무인운용이 가능하다 식품판매업이라기 보다 유통업에 가깝습니다. 24시간 아이스크림 과자 판매점과 비슷한 방식인데 식품에 특화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입고/진열/발주/청소 정도이며 매일 1시간 가량이면 되는 업무량입니다. 대부분 제품이 본사주문형태이기 때문에 점주가 따로 준비할 물품이 없어서 일이 간단합니다.
100여가지 종류로 인해 식상하지 않다 마트나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인기제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소비자는 한 공간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줍니다
유통기한이 길다 냉동제품이라 유통기한에서 자유롭고 폐기률은 0에 가깝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 5천원이하에서 고를 수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편의점 도시락과 경쟁가능한 수준입니다.
쿠팡 마켓컬리등 온라인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온라인 마켓은 한가지 제품에 대해 묶음 판매형식입니다. 밥끼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개별 구입이 가능합니다.
주방이 필요없고 10평 가량의 매장이면 운용 가능하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주방이 필요없고 재료손질을 위한 직원도 필요없습니다. 고객이 체류하는 시간도 5분 이내이기 때문에 매장은 10평 가량이면 충분합니다.
매출이 안정적입니다 기대매출은 1천5백만~2천만원 가량이며, 밀키트 전문점과 차이가 나지 않거나 오히려 높습니다.

단점은 이렇습니다.

전용 브랜드 상품이 부족하다 본사의 노력여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고유의 브랜드 제품이 부족합니다. 
밀키트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 냉동식품이라 당연합니다. 
원재료 비율이 높다 본사에서 제시하는 원가율은 65% 미만입니다. 매출이 1천만 이하일 경우 수익성이 떨어집니다.
진입장벽이 낮다 지금은 밥끼 브랜드가 거의 유일합니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순간 이 사업도 밀키트처럼 경쟁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아서 쉽게 유사 가게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 시 경쟁이 예상되는 상권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 투자비

가게는 유동인구가 있는 1층 매장, 10평, 보증금 2000만 원/임대료 200만 원 기준입니다.

수익구조를 보겠습니다.

수익계산은 보통 비관적으로 잡아야 합니다. 가맹본사에서 제시하는 것보다 적게 잡는 게 안전합니다.

수익구조분석표

표에서 보듯이 매출 1000만 원 이하면 사업성이 없습니다. 입지가 가장 중요하므로 충분한 사전검토를 하고 최소 매출을 확보할 자신이 있을 경우 시작하여야 할 것입니다.


추천하는 입지

  1. 250m 이내 2000세대
  2. 퇴근 동선에 위치
  3. 항아리상권 : 고립된 지역을 이야기하며 보통 좋지 않은 상권이지만, 어떤 업종이 하나 들어서면 경쟁자가 입점하기 상당히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자리를 잡게 되면 매출이 오르기 힘들지만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현재 외식업은 소규모 식당부터 폐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최저시급, 인력난, 코로나, 1인 가구, 물가인상 등 너무나 많은 이유가 있는데, 결정적으로 매출이 오르지 못하고 적자를 보기 때문입니다. 대신 배달전문점, 밀키트, 편의점 도시락 등으로 일상식의 식사 수요가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거슬을 수 없는 큰 흐름으로 보입니다.

 

이상 냉동식품을 베이스로 한 무인식품점 밥끼 브랜드에 대해 사업성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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